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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붙박이장 들뜬 거, 나도 직접 고쳐보려 했는데…

이번에 이사 온 오피스텔에서 진짜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분명 계약 전에 집주인이랑 같이 집 다 봤고, 별다른 문제 없다고 해서 믿고 들어왔는데, 입주하고 나서 며칠 안 돼서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그냥 좀 젖었나 했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결국엔 바로 옆에 붙어있는 방 붙박이장 안쪽 벽까지 축축해지고, 아랫부분이 퉁퉁 불어서 들뜨기 시작했어요. 진짜 짜증이 확 나더라고요. 이거 누구 책임이냐고요.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게 말이야 방구야

처음에는 뭐가 문제인지도 몰랐어요. 화장실 천장 벽지가 눅눅해지길래 그냥 습기가 많은가 보다 했는데, 어느 날 보니까 물방울이 맺히고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나서는 더 심해져서, 수도꼭지 틀어놓은 것처럼 계속 물이 새는 거예요. 이게 그냥 물이 아니라 맑은 물인데, 냄새는 또 왜 이렇게 나는지. 화장실을 제대로 쓸 수가 없었어요. 바로 집주인한테 연락했는데, 집주인도 자기 잘못은 아니라는 식으로 나오더라고요. 아마 위층이나 옆집 문제일 수도 있다고. 그래서 일단 임시로 대야 같은 걸로 물 받아서 쓰고 있었죠.

붙박이장이랑 물이 무슨 상관이야?

제일 짜증 났던 건, 이 누수 때문에 붙박이장이 망가졌다는 거예요. 화장실 천장에서 샌 물이 벽을 타고 흘러내려서, 붙박이장 안쪽 벽에 스며들었던 거죠. 처음에는 몰랐는데, 붙박이장 문을 열어보니 안쪽 벽지가 쭈글쭈글해지고, 나무 합판 같은 게 퉁퉁 불어서 겉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들떠 있었어요. 손으로 만져보면 끈적끈적한 느낌도 들고. 이거 누가 봐도 누수 때문에 생긴 문제잖아요. 집주인한테 이걸 보여주면서 따졌는데, 집주인은 ‘그건 네가 가구를 잘못 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아니, 내 붙박이장이랑 천장 누수랑 무슨 상관이냐고요.

인터넷 찾아보니 다들 난리 났네

너무 답답해서 인터넷에 ‘오피스텔 누수 붙박이장 보수’ 이런 식으로 검색해봤어요. 그랬더니 저랑 비슷한 경우를 겪은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에서 천장 누수 때문에 벽지가 젖거나, 심하면 붙박이장까지 손상되는 일이 종종 있나 봐요. 어떤 글 보니까 자기네도 누수 때문에 붙박이장 문짝이 썩어서 교체했다고 하더라고요. 비용이 꽤 나왔다는 얘기도 봤고요. 제가 본 글 중에는 ‘못질해서 사용하라’는 댓글도 있었는데, 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 싶었어요. 망가진 걸 그렇게 대충 쓰라는 건가 싶어서.

업체 부르면 돈이 얼마나 나올까

사실 제일 먼저 생각한 건 누수 탐지 업체 부르는 거였어요. 근데 후기들 보니까 누수 탐지 비용만 해도 꽤 비싸더라고요. 저번에 옆집 사는 친구도 천장에서 물 샌다고 해서 업체 불렀는데, 출장비랑 검사비만 20만원 넘게 나왔다고 했어요. 거기에 실제 공사까지 하면 몇십만 원, 심하면 백만 원 넘게도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제 상황이 딱 화장실 천장 누수랑 붙박이장 보수 문제인데, 이거 다 하면 진짜 돈 엄청 나오겠구나 싶어서 겁이 덜컥 났어요. 일단 집주인이랑 누수 원인부터 제대로 밝혀야 하는데, 그 과정도 쉽지 않을 것 같고요.

그래도 뭔가 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솔직히 지금 제일 답답한 건, 누가 해결해줘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거예요. 집주인은 자기 책임 아니라고 하고, 저는 당장 피해를 보고 있으니 답답하고. 붙박이장도 그렇고, 화장실 천장 상태도 그렇고, 그냥 두면 더 심해질 것 같아서 뭔가 조치를 취하긴 해야 할 것 같아요. 근데 그렇다고 제가 직접 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페인트 칠하는 것도 아니고, 방수라는 게 워낙 전문적인 거라… 일단 집주인이랑 다시 한번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정말 누수 탐지 업체라도 불러서 정확한 원인 파악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 이놈의 누수 때문에 스트레스만 엄청 받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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