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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실리콘작업 제대로 안 하면 매년 빗물이 새는 이유

아파트실리콘작업을 고민할 때 알아야 할 누수의 원인

아파트 창틀에서 비가 샐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외벽 크랙이겠지만 실제로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은 창틀과 외벽 사이를 메우고 있는 실리콘이다. 아파트실리콘작업은 겉으로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내부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 되기 쉽다. 보통 준공 후 7년에서 10년이 지나면 실리콘은 자외선과 온도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탄성을 잃어버린다. 이렇게 딱딱하게 굳은 실리콘은 미세한 틈을 만들고 그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어 창틀 하부 벽면을 타고 실내로 흘러 들어오는 구조를 갖게 된다.

대부분의 거주자는 비가 올 때만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를 붙이거나 내부에 수성 실리콘을 덧바르는 방식을 택한다. 하지만 이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길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고이는 물을 임시로 가두는 것일 뿐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외부 벽체와 샷시 프레임 사이의 유격에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겉면의 노후화된 실리콘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그 위에 덧바르는 방식은 접착력이 현저히 떨어져 결국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다시 들뜨는 결과를 초래한다.

단계별 외벽 코킹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전문적인 아파트실리콘작업은 단순한 도포가 아니라 제거와 정리 그리고 프라이머 도포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첫 번째 단계는 칼을 사용하여 기존의 삭은 실리콘을 제거하는 것인데 이때 샷시 프레임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정밀하게 긁어내야 한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내부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먼지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실리콘을 쏘면 접착력이 사라져 나중에 바람이 불 때 실리콘이 통째로 뜯겨 나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세 번째는 프라이머를 바르는 과정이다. 프라이머는 실리콘과 벽체가 강하게 밀착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을 생략하면 실리콘은 벽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얹혀 있는 상태가 된다. 마지막으로 탄성이 좋은 외장용 실리콘을 헤라를 사용해 틈새가 보이지 않도록 꾹꾹 눌러주는 공정을 거친다. 단순히 총으로 쏘는 것과 헤라로 눌러주는 것은 수밀성에서 몇 배 이상의 차이를 만든다. 이 공정은 숙련된 작업자가 32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창틀당 평균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를 온전히 할애해야 제대로 끝낼 수 있는 작업이다.

아파트실리콘작업 비용과 현실적인 선택 기준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업체를 찾기 위해 수많은 검색을 하지만 아파트누수비용은 결국 자재의 질과 작업자의 숙련도에 비례한다. 저가형 실리콘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갈라지기 시작하며 이때 발생하는 재시공 비용은 처음보다 더 크게 든다. 보통 30만원에서 50만원대의 합리적인 견적을 제시하는 곳은 자재 스펙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경향이 있다. 견적을 받을 때는 반드시 폴리우레탄 계열의 외장 전용 실리콘을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비용 절감을 위해 셀프 시공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층 아파트라면 이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작업은 전문가 영역이며 2층 이상의 높이에서 발생하는 추락 사고는 치명적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공용 부분에 대한 책임 소재를 먼저 확인한 뒤 개인 세대 내부의 창틀 누수라면 믿을 만한 업체를 선정해 보수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너무 저렴한 곳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제거 과정을 생략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빗물 누수를 방치했을 때 발생하는 장기적인 하자

아파트실리콘작업을 차일피일 미루면 눈에 보이는 물기보다 더 큰 피해가 벽체 내부에서 진행된다. 창틀 하단 벽면의 석고보드가 젖으면서 곰팡이가 번식하고 이는 거주자의 호흡기 건강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 더 나아가 지속적인 수분 침투는 콘크리트 속의 철근을 부식시키고 이는 건물의 구조적인 내구성을 약화시킨다. 한 번 부식된 철근은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므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베란다 확장형 아파트라면 단열재가 젖기 시작하면서 난방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단열재 사이에 고인 물은 썩은 냄새를 유발하고 한겨울에는 결로 현상을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만든다. 이런 상황이 되면 단순히 실리콘 보수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며 전체적인 벽체 수리와 도배 작업을 새로 해야 하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지금 당장 창틀 주변을 손으로 만져보고 눅눅함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이미 누수가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강력한 신호다.

누수 차단을 위한 마지막 점검 사항

아파트실리콘작업은 평생 유지되는 것이 아니며 주택의 노후도에 따라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소모성 정비다. 시공 직후에는 이상이 없어 보일지라도 3년 정도가 지나면 끝부분이 살짝 뜨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5년 주기로 외부 코킹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권장하며 특히 태풍이나 장마철 직전에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만약 이전 시공에서 실리콘을 너무 얇게 도포했다면 물리적인 힘을 조금만 받아도 틈이 생기므로 다음 보수 때는 두께감을 확보해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결국 어떤 방식이든 완벽한 방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시공자의 기술력과 자재의 신뢰성 그리고 주기적인 관리라는 삼박자가 맞물려야 비로소 누수 걱정 없는 주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다음 보수를 앞두고 있다면 주변 이웃들과 함께 공동 시공을 제안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러 가구가 동시에 진행하면 업체 입장에서도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비용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유연한 협상이 가능해진다. 가장 우선할 것은 업체의 작업 사진을 요구해 실리콘 제거 흔적이 명확한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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